가을되니 어디로 여행이나 떠나볼까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여인네들...
미늘님 서울 온길에 첫상면으로 저녁 술자리를 마련한 자리에서
다음주쯤 한번 오라는 말에 대충 날잡아서 당돌이님 차량 으로 이동하기로 하고
날짜와 시간을 잡았다,
그렇게 기다리던 그날, 오션비치 가는날,
설레임으로 첫새벽 잠이 깨어 할일도 없이 분주히 주방을 드나든다,
휴게소나 차에서 먹을 귤 몇게, 단감 몇게,그리고 취향에 맞게 마실 몇가지의 티백차종류...
커다란 보온병에 물도 끓여 담고, 당돌이님의 당고개역에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고 집을 나섰다,
곧이어 입술이도 도착하고...고운님과 아이비님 만나기로한 양재동으로 출발...
출근시간이라 길이 무지하게 막힌다,
양재동에서 예상시간보다 조금 늦은 9시20분쯤 다섯명 모두 합류하고 드디어 안면도로 출발...
언제나,누구나 그렇듯 여행가는 들뜬마음과 오랫만에 만나는 반가운 마음에 쉴새없는 수다들을 늘어놓으며
고속도로를 달려 화성휴게소에서 차한잔씩 마시며 잠시 휴식,당돌이님의 수고로
야호!! 드디어 정확히 12시 방포에 도착했다,
꽃지 먼저 들려서 한바퀴 사진찍으며 돌고 다시 오션비치에 도착,
와!너무좋다,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또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그러는 사이 바닷물은 바로앞 까지 차올랐다
미늘님이 반갑게 마중나오고 회맛자랑 실내로 들어서니 깨끗하고 참 좋다 라는 첫 느낌이든다,
이어 줄줄이 차려지는 음식들...
즐거운 수다로 주거니 받거니 소주가 한순배 돌아가고,새우,조개,산낙지,전복,그외등등..밑반찬으로 차려진
맛깔스런 음식들과 회,그리고 매운탕 까지...안주가 좋으니 술이 술술 잘도 들어간다,
어지간히 배도 채우고 음식도 바닥이 보이자 밖으로 나가서 오션비치와 그주변을 돌아본다,
앞마당엔 나무테이블이 늘어서 있고 나무와 정자엔 꼬마등으로 잔뜩 장식이 되어있다,
밤이면 오색꼬마불이 점등되고 테이블위에선 조개들이 구워질 것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밤 정원에서 좋은사람들과 조개구이를 먹으며 밤바다를 바라본다,
생각만으로도 얼마나 운치있고 좋아 보이던지..
우린 아쉽지만 그런 호사는 다음 기회로 미뤄야 겠지...
미늘님의 안내로 안면암으로 향했다,
암면암 밑으로 내려가니 저만치 쌍둥이같은 섬 두개가 나란히 보이고 그곳까지 갈수있는 좁은 나뭇길이
놓여져 있지만 물이너무 많이 차서 갈수는 없단다,
다음올때는 물이 저만치 많이 빠져나가는 때이기를 기도 해야겠다,
발길을 돌려 달려간곳은 나문재 펜션농원 이라했다,
들어서는 길목부터 잘가꾸어진 정성이 눈에 보인다,
서양 어느나라 별장에 와있는듯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정원과 바닷가풍경
멋있다,너무좋다를 연발하며 겨우 몇분의 일도 못돌아 보았는데 시간은 벌써 상경해야할 시간...
다음엔 오션비치에서 하루 묵으며 오션비치의 야경도 감상하고 조개구이도 먹어보고,
넉넉한 시간에 나문재펜션도 돌아보고싶다,
실은 나문재펜션 홈피에 들어가보니 레스토랑과 펜션에 온 고객들 외에는 일반 관광객들은
들어오지말라는 안내문이 있었다,
그곳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만을 위한 공간인데 일반 관광객들이 들려 소란스럽고 어지럽히고가니 그럴만도 하겠지..
당일로 다녀가야하는 일정이니 짧은 시간이 아쉬웠지만 또다시 다음을 기약하고
미늘님과의 아쉬운 작별을하고 서울쪽으로 방향을 돌리니 어느새 차창밖은 어둑해 진다,
서해고속도로 덕분에 쉽게 오갈순 있지만 그래도 시간은 만만치 않은 거리...
양재동 도착한 시간이 8시반쯤 됐었나?저녁식사 끝내고나니 9시반쯤 됐었지?
당돌이님한테 쬐끔미안한 생각도 들고...언니만 어쩔수 없이 양재동 에서 헤여지고
모두 집앞까지 태워다주는 수고를 끼쳤으니 고마운마음 한편 미안함도 함께든다,
그래서 친구란게 좋은거 겠지...ㅎㅎㅎ(요럴때만?)
짧지만 반갑고 고마웠던 그리고 정말 즐거웠던 하루 였다 언제또 이런날 만들어 볼까?
언니 말처럼 회원 많이늘어 회비 조금씩만 걷어서 관광버스로 갈수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기다리며
"노을이 있는 안면도 오션비치"카페 의 발전과함께 "오션비치&회맛자랑"도 늘 손님들로 북적이는
날들이길 기대해본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먼길 운전하느라 고생해준 당돌이님 고마웠구요,
혹시 담에 또 아쉬울때 부탁하면 그때도 흔쾌히 들어줄거지???
맛깔스럽고 거한 점심식사 너무 황송했어요,미늘님, 그냥 뚝배기에 밥만 줬어도 되는데...ㅋㅋ
그왠수 갚으려면 카페열심히 다듬고 만들어서 미늘님한테 양도하는날
회원수 엄청많은 당당한 카페로 만들어 놔야 할텐데..암튼 고마웠어요,
그리고 고운님~ 그 아픈다리 끌고 함께 다니느라 고생 했슈,그러니 누가나더러 이런거 해달라고 하래?
그래도 재미있고 좋았지?
젤루 연장자가 젤루먼데서 지하철 몇번씩 갈아타고 오느라 힘들었던 아이비님,그래도 좋았쥬?
힘들어도 맨날 그렇게 놀아달라고 졸라대니 나두 힘들어유~
글구,입술아~ 오늘 회사가서 안혼난겨?땡땡이치고 놀러갔다와서 죙일 혼쭐나게 댓가 치르고 있는건 아니겠지?
안면도 다녀오고나니 또 식구가 늘었더라구요.등업해드리고 나니 마음이 뿌듯~
급하지않게 이렇게 한분씩 회원님 늘어가니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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