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스크랩] 그립던 친구와 연락 됐어요,

유수기 2010. 4. 19. 11:31

오늘아침 핸드폰 벨소리에 들여다보니 국제전화...

요즘 보이스피싱 사기 많다길래 받을까 말까 하다

받아보니...

어머나~

그쪽에서 내이름을 부르고 자기이름을 대는데

순간 온몸에 소름이  쫙~~~

37~8년만에 초등 친구한테서 온 전화였어요,

6년전 아이러브스쿨에 그친구이름 으로 찾는다고

글을 남겼는데 친구의 친구가 그걸보고 연락해줘서

알게 됐다고...

6년전 그글을 남겨놓고 소식이 없길래 잊고 있었는데

얼마나 반가운지...

대학때 교환 학생으로 미국가서 그곳에서 결혼도 하고

아주 눌러 산다네요,

지금 사는곳은 미국 샌디에이고..

신랑은 군장교, 이번에 장군 됐다고...

그친구는 은행에서 컨설던트...

이제 대학다니는 딸하나...

예전 담하나를 사이에 두고 책도 빌려주고 빌려보고 하고,

한참 세월이 흐른 뒤에도 유일하게 생각나는 친구이름이

그애 였는데 다행이 그애도 나를 잊지 않고 있더라구요,

다시 집전화 번호 갈켜주고 집전화로 통화..

이런저런 옛얘기 하면서 감회가 새롭네요,

신랑은 아직도 한국음식 안맞아서 가끔씩 밥도 따로 해먹고

냉장고도 냄새 난다고 따로 쓴다고..ㅎㅎ  

수십년을 살았는데 아직 남편이 한국음식에 적응을  못한데요,

그곳은 지금이 일요일 저녁 이라구...

너무 반가워서 "어머나,야! 나어제 무슨꿈 꿨는지 생각해 봐야 겠다"

했더니 깔깔깔 웃는 친구...

전화를 끈은후 잠시 꿈이였나 싶더라구요,

오늘아침 너무나 반가운 친구소식에 마음이 붕~떠 있네요,

 

 

출처 : 노을빛 바다가 그리운 날
글쓴이 : 풀빛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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