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독백...
유수기
2009. 11. 18. 10:29
며칠을 꼼짝않고 있었더니 좀이 쑤신다,
오늘은 어디로 나가 볼꺼나??
춥다, 그래도 나가고 싶다,
파란하늘은 시리다못해 추워 보이는데
눈부신 햇살이 나를 꼬득인다,
나를 향해 소근 거린다
나오라고..
어서 나가자고...
그런데 어디로 갈까?
오라는곳은 없지만 갈곳은 많은데
막상 나서려면 딱히 어디로 가야할지...
매콤한 바닷바람 따라 백사장을 걷다
추위에 얼면 카페에 들어가
따끈한 차한잔에 몸을 녹이고
그러고도 부족하면 횟집으로 들어가
찰진 회한점에 소주도 한잔...
얼큰한 매운탕 국물이 어울릴것 같은 오늘..
따뜻한 불가에 앉아 지글지글 굴,조개구이도 좋겠다,
노을빛 붉은 바닷가에 세상시름 다 내려놓고
마음 한가득 철지난 바닷가의 사랑을 담고 싶다,
오늘은 참말 그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