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오는 소리
풀벌레 울음 소리에
고향집의 애달픈 향수
밀려오는 진한 그리움
돌아서 가던 길 멈추고
저미는 쪽빛 하늘아래 서 있는
코스모스 닮은 여린 미소
높고 푸른 하늘을 향한
환한 모습으로
향기로 가득 채운 가을사랑
초록빛
조금씩 퇴색 되어가고
무성했던 들녁도 황금빛으로
가을을 익힌다
무르익은 희망
풍성한 꿈으로 가는 가을의 길목
뜨락에 나가 가슴을 열어
구월이 오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본다.
-좋은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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